[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강팀킬러'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베스트11에 뽑혔다.

박지성은 14일(한국시간) 영국 유로스포트가 2010-2011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이 끝난 뒤 발표한 '챔피언스리그 이주의 팀(Team of the Week)'에서 4-3-3 포메이션의 중앙 미드필더에 이름을 올렸다.

유로스포트는 박지성을 베스트11에 올리면서 "박지성의 성실함과 노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여기에 훌륭한 판단력과 볼터치, 라이언 긱스의 패스를 침착하게 컨트롤하고 마무리하는 능력까지 보여줬다. 큰 경기에 강한 모습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지성은 지난 13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첼시와 8강 홈 2차전에서 1-1로 맞선 후반 32분 호쾌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견인, 맨유를 4강에 올려놓았다.

박지성의 결승골을 도운 긱스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는 박지성과 함께 미드필더 부문에 뽑혔다.

디디에 드록바(첼시)와 라울 곤잘레스(샬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공격수에, 마르셀로(레알 마드리드), 크리스토프 메첼더, 베네틱트 회베데스(이상 샬케), 다니엘 알베스(바르셀로나), 골키퍼 빅토르 발데스(바르셀로나)는 수비수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