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그룹 초신성의 멤버 건일이 첫 사극 연기에 도전, 강렬한 모습을 선보였다.

건일은 16일 방송된 KBS1 ‘근초고왕’에서 백제의 어라하 부여구(감우성 분)와 폐위된 왕후 부여화(김지수 분)의 숨겨진 왕자인 쇠꼬비 역으로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공식적으로 쇠꼬비는 15년 전 백제 반란군과 진압군 사이의 혼란 속에서 불에 타 죽은 것으로 처리됐다.

하지만 그는 부여화의 시녀인 단단이(박그리나 분)와 해건의 수하 을마훌에 의해 궁궐에서 탈출, 자신이 왕자인줄 모르고 장성했다.

이날 건일은 백제 어라하의 장수가 되고 싶은 대장장이 아들 쇠꼬비의 역을 완벽히 소화했다. 신분의 한계를 뛰어넘어 큰 포부를 펼치고 싶은 쇠꼬비라는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건일의 모습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했다.

특히 칼을 휘두르며 남다른 무예실력을 과시한 건일의 강렬한 눈빛 연기는 이날의 압권.

한편 건일이 연기하는 쇠꼬비는 장차 근구수왕으로 향후 백제 중흥기가 그려지는 극 후반에서 비중있게 다뤄지는 배역이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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