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가수 임정희가 난이도가 높은 아리아를 맡았음에도 불구, 심사위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임정희는 16일 11시 서울 종로구 상명아트센터에서 아나운서 손범수와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이하늬의 사회로 진행된 tvN ‘오페라스타 2011’(이하 오스타) 3번째 대결에서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의 '지옥의 복수심은 내 가슴 속에 끓어오르고(Der Holle Rache kocht in meinem Herzen)'를 열창했다.

이날 임정희는 중세 느낌의 블랙계열의 드레스로 고혹적인 매력을 과시했다. 아울러 그는 고음부의 엄청난 기교와 테크닉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눈길을 끌었다.

무대를 마친 그는 “유명한 곡을 부르게 돼 부담이 컸다”며 “고음부분이 많이 있었지만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의 무대에 심사위원들은 “정말, 정말 멋졌다” “최상의 난이도인 이곡을 비교적 잘 소화했다. 대박” “연기력과 독일어 발음이 완벽했다” “연습보다 못해서 아쉽지만 비교적 완벽했다”고 평을 전했다.

한편 이날 ‘오스타’에는 화려한 무대와 명품 의상, 35인조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차별화 된 스케일을 드러냈다. 또 바리톤 서정학, 소프라노 김수연, 음악평론가 장일범, 음악감독 서희태가 심사위원을 맡아 공신력을 높였다.

‘오스타’는 2010년 영국 지상파 TV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화제작 ‘팝스타 투 오페라스타(Popstar to Operastar)의 한국판으로 각 장르를 대표하는 8인의 가수들이 토너먼트를 통해 최종 우승을 가리게 되며 실시간 문자 투표와 오페라 전문가들의 심사를 통해 탈락자들이 결정했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스포츠투데이 사진=박성기 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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