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서울 등 8곳에서 방사성 요오드가, 6개 지역에서는 세슘이 각각 검출됐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전국 12개 지방측정소에서 지난 15일 오전 10시부터 16일 오전 10시까지 공기를 모아 방사성 물질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서울 등 8개 지역에서 방사성 요오드(I-131)가 검출됐으며 광주, 부산, 제주, 안동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

강릉지역서 검출된 요오드 농도 최고값인 0.226m㏃(베크렐)/㎥는 사람이 1년 동안 받는 방사선량으로 계산하면 0.0000218mSv(밀리시버트)다. 이는 X-선 촬영 때 받는 방사선량인 약 0.1mSv의 4600분의 1 정도다.

세슘(Cs-137, Cs-134)은 서울, 춘천, 대전, 군산, 강릉, 수원 등 6곳에서 검출됐으며 역시 강릉서 검출된 세슘(Cs-137) 농도 최고값은 0.681mBq/㎥였다. 이는 사람이 연간 받는 방사선량으로 계산하면 0.0000352mSv로 X-선 촬영 때의 약 2800분의 1 수준이다.

한편 강원도 지역에서 16일 채집한 공기에서 검출된 방사성 제논(Xe-133)의 농도가 0.293㏃/㎥였다. 이는 전날(0.278㏃/㎥)보다 약간 상승한 수치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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