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한국과 러시아가 자동차,조선, 부품소재 등의 포괄적인 분야에서 산업협력을 본격화한다.

지식경제부는 최중경 장관과 빅토르 보리소비치 흐리스텐코 러시아 산업통상부 장관이 1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양국간 포괄적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한-러 산업협력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이날 MOU에 산업기술(부품소재, 나노, 기계항공, 신재생에너지), 기술표준(표준기관), 무역투자(자동차, 조선, 가전, 철강 등) 등의 각 부문에서 협력확대가 필요한 분야를 구체화했다. 또한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공동연구개발확대, 합작사 설립지원, 공동마케팅 등 세부 프로그램도 포함시켰다.

지경부는 이에 따라 향후 사절단 교환, 기술협력 컨퍼런스 및 공동관심분야 세미나 개최 등 구체적인 민관협력 지원계획과 관련한 로드맵을 수립하기로 했다. 오는 6월 제4차 한-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 제2차 한-러 산업기술확대 포럼, 한-러 투자유치 로드쇼(IR) 개최 등을 통해 MOU의 실질적인 이행 단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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