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0일 LG유플러스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79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양종인 애널리스트는 " 조정이익 기준 12개월 forward PER과 EV/EBITDA가 각각 6.1배, 2.8배로 SK텔레콤, KT와 차이가 크지 않다"며 "단말기 경쟁력이 열위에 있는 것은 SK텔레콤이 아이폰을, KT가 삼성전자 폰을 전격 도입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내년 7월에 LTE(Long term evolution) 전국망을 구축하면 3G 업체와의 차이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설비투자가 지난해 1조1500억원에서 올해 1조7000억원으로 증가하고 요금이 인하되면서 이익의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요금인하시 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통신 3사 중 가장 클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증권은 LG유플러스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 684억원, 872억원(가이던스 기준 1,412억원)으로 시장 예상 수준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033억원으로 집계됐으나 회계기준과 가이던스 기준(합병효과 제외) 예상치가 혼재돼 산출됐다며 2월 이후 이동통신 신규 가입자 중 단말기보조금이 적은 스마트폰의 비중이 높아져 영업이익 컨센서스도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가이던스 기준 1분기 서비스 매출액(단말기 제외)은 전년동기 대비 3.4%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내다봤다.

인터넷전화 주도로 유선통신 매출액은 6.5% 늘었으나 이동통신은 지난 12월 초단위 요금제 도입으로 0.8% 증가에 머문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초단위 요금제 도입, 접속수익 감소로 12.2%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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