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경북 영천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또 다시 접수됐다. 지난 17일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내려진 농가로부터 2.4km 떨어진 곳이라 이 지역을 중심으로 바이러스가 또 다시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0일 경북 영천시 금호읍 삼호리에 위치한 돼지 농가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돼 정밀 검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 농가는 돼지 2200여 마리를 기르고 있는데 몇몇 돼지들에서 발굽에 수포 및 상처 등 구제역 의심 증상을 나타내고 있다"며 "오늘 저녁 중 검사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농가는 지난 17일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내려진 영천시 금호읍 황정리 돼지 농가로 부터 서쪽으로 2.4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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