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셀트리온은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CT-P13(오리지널 제품명 : 레미케이드)'의 임상시험 환자 모집을 최근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은 올 4분기 임상시험을 종료하고 내년 상반기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약 900여명 환자 모집이 종료된 것은 제품 개발과정에서 가장 큰 장벽을 극복하고 바이오시밀러 출시 일정이 구체화됐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2010년 6월부터 영국 등 20여 개국에서 환자 모집을 시작하고 모집된 환자들부터 순차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해 왔다.

한편 셀트리온은 지난 해 말 종료된 필리핀 임상시험에서 초기 약물동력학적 동등성을 비롯한 안전성 및 유효성에 관한 동등성을 증명 받았다. 또 최근 열린 데이터안전검토위원회(Data Safety Monitoring Board)의 임상시험 자료에 대한 검토결과, 지금까지 진행된 임상에서 특이한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았음을 확인 받기도 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함께 진행 중인 유방암치료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임상 환자 모집도 막바지 단계에 있어, 계획대로 내년 상반기 두 제품의 출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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