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아주 우수한 학생들이 이공계 쪽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제44회 과학의 날을 맞아 청와대에서 개최한 과학기술인 오찬간담회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그래야 대한민국이 발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들 하기에 달렸다. 나도 이공계 가야겠다는 의욕이 생기도록 연구에 전념을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과학(기술)은 인류 전체를 위해 하는 일"이라며 "여러분들은 대한민국이 아니라 인류 전체를 위해서 일한다고 생각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연구에 몰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라며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서는 오늘이 아니더라도 과기위가 있으니 항상 얘기해 달라. 나도 하반기에는 과학 연구하는 현장에 한 번 가보고 싶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제 과학자가 대우받는 시대가 왔다"면서 "원천기술 많이 가져야 한다. 우리는 좋은 제품 많이 만들었지만 원천기술은 부족했다. 그래서 대통령선거 때 과학비즈니스벨트를 만들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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