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21일 저축은행 청문회에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기존 저축은행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채권 매입방식이 적정한지 따로 보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조영택 민주당 의원이 "기존 방식으로 캠코에 부실채권을 매각하면 부담이 과중하다는 의견이 있다"고 지적하자 "새로운 부실채권을 매입할 경우 요건을 좀 더 검토할 것"이라며 이와 같이 답했다.

캠코는 지금까지 저축은행의 PF 부실채권을 인수할 때 부실채권을 장부가액으로 캠코에다 매각한 뒤 3년 후 부실채권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과 이익을 저축은행이 되가져가는 '사후정산' 방식으로 매입해왔다. 이 때 저축은행은 3년간 대손충당금을 나눠 쌓을 수 있다.

김 위원장은 또 현재 초기 검토 단계에 있는 배드뱅크 설립에 대해서는 "부실 저축은행 구조조정과는 직접적으로 연결하지 않으셔도 좋다"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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