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재개발 재건축 사업의 최초 단계인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반영 요청 전부터 사전주민설명회와 설문조사를 실시,사업 내용을 상세히 알리고 사업 추진 여부를 주민들이 직접 결정할 수 있도록 주민참여제를 시행해오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3~4월 일부 주민들이 정비구역 지정을 요청한 미아동 3-111 일대, 미아동 720-1 일대, 미아동 258-601 일대 등 3곳과 2004년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이 확정된 이후 현재까지 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은 미아동 75-9 일대에 대해 사전주민설명회와 사업 추진 찬반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미아동 3-111 일대는 찬성 55.6%, 미아동 258-601 일대는 찬성 54.1%로 찬성이 전체 토지등소유자 수 과반을 초과해 정비예정구역 후보지로 선정, 지난 15일 서울시에 재개발재건축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이 사전 주민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또 지난 2월 설문조사를 실시한 미아동 767 일대도 50.6% 토지 등 소유자가 찬성해 마찬가지로 서울시에 요청했다.

반면 설문결과 찬성이 30.9%에 그친 미아동 720-1 일대는 후보지 선정에서 제외됐다.

미아동 75-9일대는 재개발 정비예정구역 존치를 희망하는 토지 등 소유자가 전체 토지 등 소유자 25.9%에 그쳐 서울시에 정비예정구역 해제를 요청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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