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4ㆍ28 강원도지사 보궐선거에 출마한 최문순 민주당 후보가 22일 전방지역에 거주하는 군인 가족을 위한 'e-황금마차' 제도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접경지역과 산간오지가 많은 강원도의 군인가족들은 생필품을 15일 간격으로 오는 '황금마차'를 통해 보급해왔다.

민간 온라인 쇼핑몰의 경우에는 채산성 부족으로 전방지역에 배달이 되지 않거나 상당기간이 소요돼 군인가족들의 불편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

최 후보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최전방오지 군인가족 전용 온라인 쇼핑몰을 만들어 최소 3일 이내에 각종 생필품이 배달되는 'e-황금마차'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또 오는 국군의 날 개통을 목표로 대형 인터넷 쇼핑업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현지 배달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공배달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최 후보는 "강원도는 군인과 가족들의 소비가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대규모 유통기업들이 '사회적 기여'라는 차원에서 충분히 협력할 수 있는 문제"라며 "공공 배달시스템 구축은 강원도지역의 신규 고용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