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 7기 대학생을 모집한다.

현대차그룹은 25일부터 7기 청년봉사단 50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 여름방학 기간에 활동할 7기 청년봉사단은 중국, 인도, 브라질, 태국, 에티오피아 5개국에서 환경, 지역사회, 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봉사활동 및 문화교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그룹은 ▲인도의 낙후 마을 시설 개보수 및 무료 진료 봉사에 120명 ▲중국 내몽고 사막화 방지를 위한 초지 조성과 빈곤층을 위한 주택 ‘기아가원’ 건립에 200명 ▲브라질의 집짓기 및 복지시설 봉사활동에 60명 ▲에티오피아 빈곤 마을 위생시설 건축 및 현지 진료활동 지원에 60명 ▲태국 낙후지역 어린이 도서관 건립 및 아동시설 개보수 봉사에 60명 등을 파견해 현지 봉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봉사단 참가신청은 25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글로벌 청년봉사단 홈페이지(youth.hyundai-kiamotors.com)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대한민국 국적의 만 18세 이상 2~4년제 대학 재학 또는 휴학생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전형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 등으로 구성되며 최종 선발된 참가자들은 약 2주간 현지 봉사활동은 물론 문화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각국의 문화를 접하고 현지인들과 교류하게 된다.

선발된 봉사단 전원에게는 일체의 참가비 없이 왕복 항공료와 현지 체재비, 현지 봉사활동 및 문화탐방, 국내 오리엔테이션, 상해보험 등 모든 관련 비용을 현대차그룹이 지원한다.

특히 기초생활수급대상자, 소년소녀가장, 교통사고유자녀 등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해외 경험을 갖기 어려운 신청자에게는 특별 가산점을 부여하며 해외파견 준비를 위한 국내교통비 및 여권 발급비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은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청년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2008년 창단했으며 매년 1000명씩 지금까지 총 3000명의 봉사단을 해외에 파견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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