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가수 김창렬이 가사를 틀리는 실수로 심사위원들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김창렬은 23일 11시 서울 종로구 상명아트센터에서 아나운서 손범수와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이하늬의 사회로 진행된 tvN ‘오페라스타 2011’(이하 오스타) 4번째 대결에서 프란츠 레하르의 오페레타 ‘웃음의 나라’중 ‘그대는 나의 모든 것’을 열창했다.

이날 김창렬은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 보내는 애절한 곡 분위기에 잘 어우러진 음색과 완벽한 표정연기로 감동을 선사했다.

무대를 마친 그는 “가사를 다 틀렸다”며 “내 안에 슬픔 감정들이 제대로 표현됐는지 모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의 무대에 심사위원들은 “오페라와 잘 어울리는 로맨틱한 목소리를 가졌다” “가사를 통째로 잊어버려서 아쉬웠다” “참 재미있는 무대였다. 몸으로는 완벽하게 표현했는데 말로 표현되지 못해 아쉽다”고 평을 전했다.

한편 이날 ‘오스타’에는 중세 스타일의 화려한 무대와 명품 의상, 35인조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차별화 된 스케일을 드러냈다. 또 바리톤 서정학, 소프라노 김수연, 음악평론가 장일범, 음악감독 서희태가 심사위원을 맡아 공신력을 높였다.

‘오스타’는 2010년 영국 지상파 TV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화제작 ‘팝스타 투 오페라스타(Popstar to Operastar)의 한국판으로 각 장르를 대표하는 8인의 가수들이 토너먼트를 통해 최종 우승을 가리게 되며 실시간 문자 투표와 오페라 전문가들의 심사를 통해 탈락자들이 결정했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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