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한나라당은 24일 4.27 재보궐 선거와 관련, 민주당이 지나친 네거티브 공세로 일관하고 있다며 자제를 촉구했다.

배은희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선거가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민주당이 신성한 선거를 흙탕물로 만들고 있다"며 "지역 발전과 정책으로 대결하기를 기대했던 지역민과 국민들에게 커다란 실망을 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한나라당은 그동안 민주당의 불법, 부정선거에 대한 수많은 제보를 받았지만, 이에 대한 발표를 최대한 자제해왔다"고 가조하면서 "민주당은 지역발전에 대한 비전이나 정책대결은 애초부터 관심도 두지 않고, 오로지 네거티브 공세와 고소, 고발만으로 선거를 치르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배 대변인은 이어 "민주당은 분당, 김해, 강원도 등지에서 자신들의 불법, 부정선거의 의혹이 발생하고 있는데도 반성이 없다"며 "근거도 확실하지 않은 주장을 마구잡이로 유포하거나 '일단 폭로와 고소, 고발부터 하겠다'는 불순한 의도로 선거를 치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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