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왈가닥 공주 역할을 맡은 큐리의 모습이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24일 방송된 KBS1 대하드라마 ‘근초고왕’에서 부여진(큐리 분)은 자신의 부군 사기(전광진 분)와 첫 날밤을 보냈다.

나이 많은 배우자와의 혼인이 마땅치 않은 부여진은 사기를 침상에서 내쫓아 바닥에서 잠을 자게 했다.

사기는 그저 나이 어린 부인인 부여진의 모습이 귀여웠던지 따뜻한 미소만 지었다.

이윽고 다음 날 부여진은 사기와 함께 어머니인 백제 제 1왕후 진홍란(이세은 분)에게 문안인사를 드리게 됐다.

진홍란은 시녀장으로부터 사기가 부여진과 한 침상을 쓰지 못했다는 소식을 전달 받게 됐다. 이에 진홍란은 딸의 철없는 행동을 꾸짖으며 사위인 사기에게 대신 사과의 뜻을 표했다.

사기는 부인을 꾸짖는 진홍란에게 “공주가 다른 이와 한 침상을 쓰지 못해서 그런 것이며 차차 적응 될 것”이라고 오히려 감싸줬다.

슬기로운 사위의 모습에 진홍란은 그저 민망한 웃음만 지어 보였고, 부여진에게 다시 한번 남편을 잘 섬길 것을 다짐받는다.

이 과정에서 큐리와 전광진의 알콩달콩 줄다리기가 웃음을 선사했다. 큐리의 토라진 표정연기와 이에 당황하는 전광진의 모습은 이날의 압권이었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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