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올해 1분기 5%를 기록했던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2분기에도 5%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고 24일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중국 국무원 산하 국가개발개혁위원회(NDRC)는 2분기 중국의 CPI 상승률 전망치를 4.9~5.1%로 제시했다.

NDRC는 올해 상반기 CPI 상승률은 5% 수준으로 올라가겠지만, 하반기에는 느린 속도로나마 둔화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쉬롄종 NDRC 애널리스트는 "중국을 짓누르는 인플레이션 압력은 식료품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전반적인 제품 제조 비용이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미 최고 수준에 오른 물가상승률이 더 높아질 가능성은 적다"면서도 "올해는 정부가 물가상승률을 목표치인 4%로 맞추는데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추기 위해 올해 지속적으로 은행 지급준비율과 금리 인상을 단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위안화 절상이 거론되면서 빠른 속도의 위안화 절상도 진행되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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