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LG전자(대표 구본준)는 세탁기 핵심부품인 '다이렉트 드라이브(DD·Director Drive)' 모터가 독일전기기술자협회(VDE)에서 10년 수명 공인인증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2009년부터 해외시장에서 세탁기 '다이렉트 드라이브 모터 10년 무상 보증제'를 시행 중이며, 이번 공인인증에 따라 앞선 세탁기 기술력을 입증 받게 됐다. 이 회사는 모터와 세탁통을 직접 연결해 소음 및 전기 소모량을 획기적으로 줄여 드럼세탁기 등에 적용해 왔다.

다이렉트 드라이브 모터는 1주일 4.2회, 1년 220회 세탁 기준으로 10년간 총 2200회의 이상 세탁이 가능하며 공식 신뢰성 기간은 10년이다. LG전자는 2008년 이후 모든 드럼세탁기에 다이렉트 드라이브 모터를 적용하고 있다.

아울러 LG전자 드럼세탁기는 미국 최고 소비자기관인 'CU(Consumer Union)'에서도 2008년 12월부터 신뢰성 1위 세탁기로 인증 받고 있다.

조성진 세탁기사업부장(부사장)은 "이번 DD모터 10년 수명인증은 LG전자 세탁기 기술력과 신뢰성을 모두 증명한 쾌거"라면서 "고객에게 사랑 받고, 신뢰받는 우수한 세탁기로 세계시장 1위를 지켜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독일전기기술자협회는 전기전자 제품 등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시험하고 인증하는 독일의 공인시험기관이다. 유럽·아시아·아프리카 등에서 신청하는 제품을 연간 6만여건 테스트하고, 독일 소비자 잡지 '스티바(Stiwa)'의 공식 시험도 진행한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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