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서원인텍(대표 김재윤)이 25일 쿠웨이트, 레바논의 통신사업자 마다(MADA)사와 와이브로 단말 제품인 와이브로 USB 모뎀과 와이브로 CPE, Outdoor CPE 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제품들은 모두 2.5Ghz 대역의 주파수를 사용하는 단말로 오는 6월까지 총 1만4500대 규모로 초도 공급을 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최대 고객인 사우디 모빌리社에 이어 쿠웨이트, 바레인의 통신사업자인 마다(MADA)社에 납품하게 된 것은 중동지역의 시장을 확대해 간다는 큰 의미를 갖는 수출”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신규 시장 중에서도 이집트와 이라크는 와이브로 단말 시장의 규모가 매우 큰 시장으로 대량 수출실적을 기대할 수 있는 지역이며 현재 이들 국가를 포함하여 중동 전역을 대상으로 영업이 확대 진행되고 있다”밝혔다.

이어 “현재 와이브로 사업의 주요 고객인 사우디 모빌리사는 올해 초부터 삼성전자의 LTE 기지국이 설치되고 있으며, 이러한 환경은 우리가 와이브로 단말 공급과 함께 LTE 단말에 대한 매출도 연내 기대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서원인텍은 지난주 중동지역 이외에도 방글라데시의 통신사업자인 오게르(Augure)사에 와이브로 USB 모뎀 2만대 분량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들어서만 와이브로 매출액이 미화 3000만달러에 육박하는 등 전년도의 와이브로 사업부 년간 실적을 이미 초과 달성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중동지역과 동남아시아, 러시아를 포함한 동구권 지역을 대상으로 한 본격적인 매출은 올해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생산대수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주요 제품의 원가절감을 이뤄내고 있으며, 사업 수익성도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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