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한나라당은 4.27 강원도지사 보궐 선거와 관련 "대량 문자메시지 발송을 통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최문순 민주당 후보를 고발 조치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안형환 대변인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비공개 브리핑에서 "민주당이 11시 엄기영 후보에 대한 고발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안 대변인은 "(선거법 위반은)대량 문자메시지 발송을 통한 허위사실 유포가 죄가 더 엄중하다"면서 "현재 민주당의 선거전략팀 간부가 대량 문자메시지 유포 범죄 행위를 주도한 만큼 명확히 조사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민주당의 엄 후보에 대한 고발 여부를 지켜본 뒤 최 후보를 고발하는 것에 대해선 "한나라당이 선제적으로 이번 선거를 고소고발전으로 이끌어가고 싶지 않다는 것"이라며 "민주당 고발이 있으면 고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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