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4ㆍ27 재보궐선거가 27일 전국 38개 선거구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이번 선거에서는 경기 성남 분당을, 경남 김해을, 전남 순천의 국회의원 3명과 강원도지사 1명, 기초단체장 6명과 광역ㆍ기초의원 28명을 새로 선출한다.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당선자 윤곽은 오후 11시께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재보선 투표율이 역대 재보선 투표율 35%를 넘어 40%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선관위가 집계한 오전 9시 현재 투표율은 전국 평균 8.3%로 지난해 7ㆍ28 재보선과 비교할 경우 동 시간대보다 0.7%포인트 높아졌다. 분당을은 10.7%로 38개 선구가 가운데 가장 투표율이 높다. 선관위 관계자는 "유명 정치인이 후보로 나섰고, 투표율이 높은 강원도가 포함되어 있어 예년의 재보선 투표율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선관위는 이번 재보선 투ㆍ개표 관리를 위해 투표소와 개표소에 총 1만4000여명의 인력을 투입했으며, 장애인의 투표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수송차량(국번없이 1390)을 배치했다.

김달중 기자 dal@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