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기념일이 몰려 있는 5월. 어떤 선물을 건네고 어떤 이벤트를 해야 할지 고민하게 된다.

다양한 행사로 가득찬 5월 달력을 모처럼 가족과 함께 하는 공연으로 채워보면 어떨까.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다양한 가족공연을 선보인다.

◆매직 잉글리시 콘서트

매직잉글리시 콘서트

다음달 4일 오후 7시30분, 5일 오후2시, 5시 대공연장에서는 영어체험과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는 신개념의 마술 Show '매직 잉글리시 콘서트'를 연다.

영어를 몰라도 상관없다.

국내유일의 영어마술사인 김종수가 영어로 상황을 재미있게 이어가며 관객이 상황을 이해해서 영어로 답하게 하는 매직쇼다.

이번 마술공연에는 관객들의 생각을 읽어내기도 하고 여자 어시스턴트를 사라지게 했다가 다시 나타나게 하는 등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연령에 관계 없이 가족 모두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전체 진행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EBS 딩동댕 유치원의 쏭아저씨(김상헌)가 맡을 예정이다.

R석 3만원 A석 2만원, 5세 이상 관람가

◆딱따구리 음악회

딱따구리 음악회

다음달 5일 오후 7시30분, 7일 오후 2시, 5시 대공연장에서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어린이 타악콘서트 '딱따구리 음악회'를 연다.

타악기에 대한 설명을 노래와 함께 쉽고 재미있게 다양한 에피소드로 꾸며 아이들이 자연스레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동물캐릭터의 깜찍한 퍼포먼스, 타악기의 멜로디와 비트, 동화책을 보는 듯한 무대 등을 선보인다.

R석 1만5000원 A석 1만원 / 3세 이상 관람가

◆명교향곡 시리즈-멘델스존

명교향곡 시리즈

다음달 13일 오후 7시30분 대공연장에서는 창단 첫 해에 한국일보 고객감동 그랑프리 대상(문화예술부문)을 수상한 W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명교향곡 시리즈-멘델스존’ 공연이 열린다.

멘델스존의 작품인 한여름밤의 꿈, 핑갈의 동굴, 종교개혁 등이 연주되며 마에스트로 김남윤의 절제되고 재미있는 해설로 교향곡을 쉽고 친근하게 들을 수 있다.

R석 3만원 A석 2만원/ 8세 이상 관람가

◆이원국과 함께 떠나는 발레여행

다음달 19일 오후 7시30분 소공연장에서 2010년부터 이원국 발레단의 해설이 있는 발레시리즈인 ‘발레 환타지아’ 공연을 연다.

초록물고기, 비창, 발푸르기스 등 유명한 작품들의 주요장면을 발췌하여 갈라형식의 공연으로 진행한다.

‘이원국 발레단’은 발레 대중화를 위해 2004년에 창단, 클래식 뿐 아니라 모던 발레 등 다양한 장르 발레를 관객이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인다.

전석 1만원 / 5세이상 관람가

◆‘C-Lab Ⅱ '나실인- 가가멜의 밤'

다음달 24일 오후 7시30분 소공연장에서는 국내세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작곡가의 작품으로 구성한 TIMF앙상블 'C-Lab Ⅱ' '나실인-가가멜의 밤'이 공연된다

이 날 공연을 펼치는 작곡가 나실인은 독일 쉬셀도르프 음대(Robert Schumann Hochschule)를 졸업했으며 중앙 음악 콩쿠르 1위 수상과 독일 뮌휀 ADEvantgarde Festival에서 작품을 발표하기도 했다.

밀고당기기, 천사, ‘복수의 기도’, 소프라노와 피아노를 위한 ‘연합’등의 곡이 연주된다.

전석 1만원/7세이상 관람가

◆소화제 콘서트

소화제콘서트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화요일 12시30분에 ‘소화제 콘서트‘가 30분간 열린다.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생활 등으로 소화불량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을 위해 문화를 통해 답답한 속을 뚫어주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무료 상설공연이다. 클래식, 마임, 가요, 재즈, 국악 등 여러 장르 공연을 한다.

관람료 무료 / 누구나 관람가

◆명사초청 문화강좌

20일 오전 10시30분 소공연장에서는 ‘우리가 이끌어야 할 올바른 자녀교육 - 아버지를 위한 변명’ 인문학 특강을 연다.

전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이며 청와대 대통령 정책실장이었던 김병준이 자녀교육에 대해 학부모들과 함께 고민을 나누고 자녀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접근법에 대한 특강을 한다.

전석 무료 / 누구나

◆‘우리강산-소나무(수묵과 채색의 표현)

5월의 기획전시로 12일에서 23일까지 4층 노원아트갤러리에서 동양화가 이철수 화백의 ‘우리강산-소나무’전이 열린다.

홍익대학원 동양화과를 졸업한 이철수 작가는 수묵기법과 벽화의 양식을 혼합시킨 독특한 우리강산의 모습들을 보여준다.

산과 나무가 겹치고 어우러진 자연 풍광, 해와 달의 배치 등은 전통 한국화의 시적인 미감을 드러낸다.

간략한 곡선으로 그린 능선과 강, 우뚝 선 소나무 등은 자연에서 뽑아낸 듯한 색채가 어우러져 고풍스러움과 현대적인 세련미가 공존한다. 이번 전시에는 35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입장료 무료 / 누구나

김성환 구청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문화예술회관에서 부담없는 가격으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공연을 마련했다”며 “가족과 함께 할수 있는 감동과 웃음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예매는 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http://www.nowonart.kr),

노원문화예술회관 (☎ 951-3355)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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