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시즌 4호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29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홈경기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선제 홈런을 치며 팀을 8-2 승리로 이끌었다. 활약은 캔자스시티 천적다웠다. 첫 타석부터 솔로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1회 2사에서 선발 카일 데이비스의 바깥쪽 직구를 걷어 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홈런은 27일 캔자스시티전 스리런 뒤로 이틀 만이다. 시즌 15타점. 그는 지난해에도 캔자스시티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18경기에서 타율 0.377, 출루율 0.488, 4홈런을 남겼다. 자신감 때문인지 이날 방망이는 가벼워보였다. 3회 우익수 라인드라이브로 잡혔지만 깨끗한 타구를 날렸다. 4회에는 상대 구원 팀 콜린스의 바깥쪽 직구를 밀어 쳐 좌전안타로 연결했다. 6회에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한편 선발 파우스토 카르모나(클리블랜드)는 7이닝 5피안타 2실점 호투로 시즌 2승째를 챙겼다. 홈 10연승을 달린 클리블랜드는 16승 8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굳게 지켰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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