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29일 한미FTA 비준동의안 등 법안 처리를 위한 이날 오후 본회의와 관련 "민주당을 제외한 다른 정당과 함께 진행할 수 밖에 없다"며 강행 처리를 시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늘 오후 2시 본회의는 민주당이 참석하든, 안하든 한나라당은 참석해 민주당이 들어올 때까지 기다리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 외통위의 한미FTA 비준안 통과는 합법적으로 민주적 절차에 의해 진행됐다"면서 "이를 빌미로 본회의에 들어오지 않는 민주당의 반의회적 태도는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정부에서 절대 할 수 없다는 양도세 감면 조치도 한나라당이 강력 요구해 민주당이 요구하는 것을 다 들어줬다"며 "이런 반의회적 작태에 대해 지난 1년 동안 잘 지내왔던 박지원 원내대표단에 정말 실망을 금치 못하겠다"고 토로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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