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올해 10월 개항하는 경인항과 중국항만간 컨테이너 항로가 개설된다.

국토해양부와 중국 교통운수부는 28일과 29일 중국 상해에서 열린 한ㆍ중 특별해운회담에서 이 같이 결정하고 두 나라가 컨테이너선 1척씩을 투입하기로 합의했다. 구체적 취항 항만과 투입선박의 규모는 추후 민간협의회에서 협의해 확정키로 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평택-연태ㆍ석도 카페리항로 신규 개설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조건이 구비되면 항로개설에 대한 구체적 사항을 확정키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경인항 개장과 함께 컨테이너선이 취항하게 되면 인천항의 기능분담과 도로를 이용하는 수도권 화물 물동량을 흡수해 내륙 교통난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국 정부는 평택-일조 카페리항로와 지난 13일 정식 운항을 개시한 평택-상해 컨테이너 항로 등 지난번 한ㆍ중 해운회담 합의록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기로 했다.

김민진 기자 asiakmj@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