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스마트 혁명으로 급변하고 있는 IT와 미디어 산업을 통한 협력방안이 본격 논의된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 29일 국내 주요 방송사, 통신사, IT제조업체, 인터넷기업 및 관련 학계·연구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스마트 미디어 발전포럼'을 공식 출범시켰다.

스마트 시대의 가장 큰 변화는 과거 별도로 존재하던 IT와 미디어산업, 통신산업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콘텐츠, 네트워크, 기기제조업체간의 이해충돌이나 전략적 제휴가 필요한 분야도 많아지고 있다.

이날 방통위 중회의실에서 가진 1차 포럼에서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최계영 동향분석실장이 '스마트시대의 IT 패러다임 변화'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이에 대해 업계, 학계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개진이 이뤄졌다.

신용섭 방통위 상임위원은 인사말을 통해 "국내 기업은 이제 국내 시장에서의 경쟁만이 아닌 강력한 플랫폼 경쟁력을 갖춘 구글, 애플 등과의 글로벌 경쟁에 직면했다"면서 "앞으로 산학연 정책포럼 형태의 스마트 미디어 발전포럼이 생산적 논의와 협력의 장으로 국내 IT와 미디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 미디어 발전포럼은 향후 1∼2개월 간격으로 개최되며 관련 업계의 의견수렴의 창구로 정책개발과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시장 환경 구축에 기여할 전망이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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