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LG그룹(회장 구본무)는 입사기준으로 1분기 8000명을 채용한 데 이어 2분기 3900명을 추가로 채용하는 등 상반기 총 1만1900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1분기 채용 인력 가운데 대졸 신입은 3900명, 기능직은 2900명, 경력직 1200명이며, 부문별로는 전자 부문이 6290명, 화학 부문 880명, 통신·서비스 부문 830명 등이었다. 2분기에는 수시모집 등을 통해 대졸 신입 500명, 경력 900명, 기능직 2500명 등 3900명을 채용한다.

특히 LG는 올해 연구개발(R&D)에 역대 최대인 4조7000억원을 투자하고 R&D인력을 지난해 2만6000명에서 3만명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에 따라, 올해 대졸 전체 채용예정인원 9000명 중 5000명을 R&D인력으로 선발한다.
·
이에 따라 1분기 R&D인력도 대졸전체 채용인원 5100명 중 2900명(57%)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등 R&D인력 비중을 높였다. 이들 R&D인력은 스마트폰 및 스마트 TV 소프트웨어, 태양전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발광다이오드(LED), 정보전자소재 및 2차전지 분야에 주로 배치됐다.

LG는 채용전형에서 LG 모든 계열사가 통합 인성검사인 'LG Way Fit Test'를 실시하고 있다. 'LG Way Fit Test'는 열정·창의·자율 등 LG 인재상에 최적화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이후 적용하기 시작했으며, 면접전형에서는 지원자의 '열정'과 '도전정신'을 중점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