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평소 건강 관리에 소홀하기 쉬운 고시준비생들의 질병 조기발견과 치료를 위해 무료이동검진을 실시한다.

고시촌으로 유명한 대학동주민센터에서 오는 12일 흉부엑스선 촬영, 혈액 검사, 피부병, 금연ㆍ금주클리닉, 혈압 측정, 만성질환, 대사증후군, 급ㆍ만성전염병 등 진료와 건강상담을 한다.

또 검진에서 발견된 피부병 폐결핵 성병환자는 무료 치료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현대인의 사망률 상위를 차지하는 암에 대한 정확한 의료정보 전달과 암을 조기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 강사를 초빙, 건강강좌를 갖는다.

암예방 건강대학은 2기 과정으로 전문 의료기관인 양지병원, 강남고려병원과 공동으로 진행한다.

고시촌 건강 검진

1기 과정은 오는 6일부터 4주간 매주 금요일 오후 2~4시 70명 대상으로 주요 5대암(유방암 위암 간암 자궁경부암 대장암)에 대한 전문화된 건강강좌와 암에 대한 최신정보를 제공한다.

강좌 말미에는 스트레스관리와 웃음요법 등을 추가하며 4주 전과정을 이수한 경우에는 암표지자검사, 갑상선검사(택1) 및 유방암단순촬영, 대사증후군 검사 등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2기 과정으로 9월 중 개최 예정이다.

한주원 지역보건과장은 “대학동 고시촌내 고시준비생들의 건강관리와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암을 바로알고, 예방과 치료, 관리 의욕을 고취시켜 주민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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