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뉴스
서울 경쟁력, 26대 세계 주요 도시 중 16위
최종수정 2011.05.03 20:00 기사입력2011.05.03 20:00
[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세계 최대 회계법인 네트워크인 PwC와 ‘The Partnership of New York City’가 공동발표한 ‘Cities of Opportunity (세계 경제사회 중심도시)’ 에 따르면, 서울은 종합평점 결과 16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보통신 및 인터넷 발달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기술준비수준 항목에서 뉴욕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반면 문화 및 레저생활자산 분야에서 22위를 차지해 가장 취약한 부분으로 나타났다. 연구보고서 결과는 전 세계 26개 주요 국제 금융.기업도시에 대해 66개 세부지표로 구성된 10개의 항목에 대한 평가를 기초로 하고 있다.
서울은 특히 기술준비수준을 평가하는 세부 지표 중 초고속인터넷서비스에서 1위를, 소프트웨어와 멀티미디어 개발 및 디자인에서 3위를 차지했다. 또 학교 등 교육시설의 인터넷접속 지표에서는 4위에 오르는 등 다양한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미래의 정보통신기술 활용 최대화 가능성을 평가하는 디지털 경제점수에서는 11위로 다소 낮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은 기술준비수준과 교통 및 사회인프라 등 2개 항목에서 10위권에 들었고 22위를 차지한 문화 및 레저생활자산을 제외한 나머지 7개 항목에서는 13위 내지 18위 사이의 등급으로 평가됐다.
이번 연구보고서는 2007년 창간 이후 매년 발간됐으며 올해로 4번째를 맞는다. 매년 10개의 평가지표를 토대로 금융?기업도시로서의 경쟁력을 평가해 발표하고 있으며, 올해는 전년도의 21개 도시 이외에 5개 도시를 추가해 총 26개 도시에 대해 순위가 발표됐다. 서울은 전년도에 21개 도시 중 13위를 차지했다.
뉴욕은 근소한 차이로 토론토, 샌프란시스코, 스톡홀름과 시드니를 앞질러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이 도시들은 글로벌 비즈니스에 대한 장점보다는 삶의 질과 균형에서 두드러진 점수로 각각 최상위 5위에 진입했다.
뉴욕을 제외한 최상위권 도시들의 성적은 매우 인상적이다. 토론토는 광범위한 영역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 10개의 지표 중 7개 항목이 상위 5위에 포함됐다. 올해 처음으로 연구대상에 포함된 샌프란시스코는 10개의 지표 중 6개 항목에서 상위 4위에 진입해 여러 부분에서 균형을 이뤘다.
스톡홀름은 10개 중 3개의 지표에서 1위를 하는 등 총 5개 평가 항목에서 3위 안에 진입했다. 시드니는 2개의 지표에서 3위를 하며 전체 순위에서 5위를 차지해 작년에 비해 2단계 향상했다.
이 도시들이 오랜 기간 동안 상업적 중심지였던 런던, 뉴욕, 파리 또는 도쿄의 경제적 위력이나 규모를 따라갈 수는 없다해도 올해에 보여준 성과는 전 세계를 움직이는 파워가 변하고 있음을 여실히 나타낸다. 현대 도시들은 도시 발전을 위해 지리적 위치와 역사적 연관성을 점점 덜 중시하는 반면, 새로운 시각에서 미래를 창출할 창의적인 마인드와 최첨단 분야의 비지니스를 유치하고 존속시키기 위한 종합적인 접근법에 좀 더 의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통적인 최강 도시들 중 런던은 종합평점에서 6위, 경제적 위력 부분에서는 1위를, 파리는 종합평점 8위, 교통 및 사회인프라 부문에서 1위를, 도쿄는 종합 14위를 차지해, 명목상의 파워와 매력을 겨우 유지했으나 최근 추세를 볼 때 기대만큼 상위권의 위치를 유지하지는 못했다.
PwC Global Network의 한국 회원사인 삼일회계법인 안경태 회장은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서울은 전략적으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다양한 정책적 이슈에서도 상당한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안 회장은 “문화 및 레저생활자산 분야와 친비즈니스 환경 조성 등에서 더욱 개선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요 지표 별 상위 3위 도시들을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 지적자본과 혁신(Intellectual capital and innovation) ? 스톡홀름, 토론토, 뉴욕/샌프란시스코 (공동 3위)
● 기술준비수준(Technology readiness) ? 뉴욕, 서울, 스톡홀름
● 교통 및 사회인프라(Transportation and infrastructure) ? 파리, 시카고, 뉴욕
● 인구 통계와 거주환경(Demographics and livability )? 스톡홀름, 시드니, 토론토
● 경제적 위력(Economic clout) ? 런던, 파리, 뉴욕
● 경제 및 사회적 비용(Cost) ? 휴스톤,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 문화 및 레저생활자산 (Lifestyle assets )? 뉴욕, 파리, 런던
● 보건위생, 안전 및 보안(Health, safety and security) ? 스톡홀름, 토론토, 시카고
● 친기업환경(Ease of doing business) ? 홍콩, 싱가포르, 뉴욕
●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 베를린, 시드니, 스톡홀름
이규성 기자 bobos@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반면 문화 및 레저생활자산 분야에서 22위를 차지해 가장 취약한 부분으로 나타났다. 연구보고서 결과는 전 세계 26개 주요 국제 금융.기업도시에 대해 66개 세부지표로 구성된 10개의 항목에 대한 평가를 기초로 하고 있다.
서울은 특히 기술준비수준을 평가하는 세부 지표 중 초고속인터넷서비스에서 1위를, 소프트웨어와 멀티미디어 개발 및 디자인에서 3위를 차지했다. 또 학교 등 교육시설의 인터넷접속 지표에서는 4위에 오르는 등 다양한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미래의 정보통신기술 활용 최대화 가능성을 평가하는 디지털 경제점수에서는 11위로 다소 낮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은 기술준비수준과 교통 및 사회인프라 등 2개 항목에서 10위권에 들었고 22위를 차지한 문화 및 레저생활자산을 제외한 나머지 7개 항목에서는 13위 내지 18위 사이의 등급으로 평가됐다.
이번 연구보고서는 2007년 창간 이후 매년 발간됐으며 올해로 4번째를 맞는다. 매년 10개의 평가지표를 토대로 금융?기업도시로서의 경쟁력을 평가해 발표하고 있으며, 올해는 전년도의 21개 도시 이외에 5개 도시를 추가해 총 26개 도시에 대해 순위가 발표됐다. 서울은 전년도에 21개 도시 중 13위를 차지했다.
뉴욕은 근소한 차이로 토론토, 샌프란시스코, 스톡홀름과 시드니를 앞질러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이 도시들은 글로벌 비즈니스에 대한 장점보다는 삶의 질과 균형에서 두드러진 점수로 각각 최상위 5위에 진입했다.
뉴욕을 제외한 최상위권 도시들의 성적은 매우 인상적이다. 토론토는 광범위한 영역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 10개의 지표 중 7개 항목이 상위 5위에 포함됐다. 올해 처음으로 연구대상에 포함된 샌프란시스코는 10개의 지표 중 6개 항목에서 상위 4위에 진입해 여러 부분에서 균형을 이뤘다.
스톡홀름은 10개 중 3개의 지표에서 1위를 하는 등 총 5개 평가 항목에서 3위 안에 진입했다. 시드니는 2개의 지표에서 3위를 하며 전체 순위에서 5위를 차지해 작년에 비해 2단계 향상했다.
이 도시들이 오랜 기간 동안 상업적 중심지였던 런던, 뉴욕, 파리 또는 도쿄의 경제적 위력이나 규모를 따라갈 수는 없다해도 올해에 보여준 성과는 전 세계를 움직이는 파워가 변하고 있음을 여실히 나타낸다. 현대 도시들은 도시 발전을 위해 지리적 위치와 역사적 연관성을 점점 덜 중시하는 반면, 새로운 시각에서 미래를 창출할 창의적인 마인드와 최첨단 분야의 비지니스를 유치하고 존속시키기 위한 종합적인 접근법에 좀 더 의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통적인 최강 도시들 중 런던은 종합평점에서 6위, 경제적 위력 부분에서는 1위를, 파리는 종합평점 8위, 교통 및 사회인프라 부문에서 1위를, 도쿄는 종합 14위를 차지해, 명목상의 파워와 매력을 겨우 유지했으나 최근 추세를 볼 때 기대만큼 상위권의 위치를 유지하지는 못했다.
PwC Global Network의 한국 회원사인 삼일회계법인 안경태 회장은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서울은 전략적으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다양한 정책적 이슈에서도 상당한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안 회장은 “문화 및 레저생활자산 분야와 친비즈니스 환경 조성 등에서 더욱 개선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요 지표 별 상위 3위 도시들을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 지적자본과 혁신(Intellectual capital and innovation) ? 스톡홀름, 토론토, 뉴욕/샌프란시스코 (공동 3위)
● 기술준비수준(Technology readiness) ? 뉴욕, 서울, 스톡홀름
● 교통 및 사회인프라(Transportation and infrastructure) ? 파리, 시카고, 뉴욕
● 인구 통계와 거주환경(Demographics and livability )? 스톡홀름, 시드니, 토론토
● 경제적 위력(Economic clout) ? 런던, 파리, 뉴욕
● 경제 및 사회적 비용(Cost) ? 휴스톤,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 문화 및 레저생활자산 (Lifestyle assets )? 뉴욕, 파리, 런던
● 보건위생, 안전 및 보안(Health, safety and security) ? 스톡홀름, 토론토, 시카고
● 친기업환경(Ease of doing business) ? 홍콩, 싱가포르, 뉴욕
●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 베를린, 시드니, 스톡홀름
이규성 기자 bobos@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