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엔스퍼트(대표 이창석)는 KT가 추진하는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구축사업에 태블릿PC '아이덴티티탭'을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제주시와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스마트 그린센터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녹색성장 사업의 일환이다. 엔스퍼트는 KT 통신 인프라를 기반으로 아이덴티티탭을 공급해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의 허브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아이덴티티탭은 에너지 관리 및 효율화, 실시간 전력거래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제공하는 기능을 하게 된다. 사용자들은 밖에서 건물 내부의 가전 기기를 관리 및 제어할 수 있어 전력 낭비를 줄이고, 에너지 관리 및 전력 정보 등을 얻을 수 있어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도 가능하다.

엔스퍼트 디바이스 부문 천보문 부사장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전세계에서 활성화 되고 있는 스마트그리드 사업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며 "일본 지진 사태 이후 중단됐던 일본 전력회사와의 스마트그리드 단말기 공급 협상도 재개됐고 유럽 사업자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어 해외 시장 전망이 매우 밝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