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대구은행이 4일 금융위원회로부터 금융지주회사 설립을 위한 본인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DGB금융지주는 오는 17일 창립기념식을 갖고 본격 출범하게 된다.

하춘수 대구은행장이 DGB금융 대표이사직을 겸할 예정이다. DGB금융은 포괄적 주식이전을 통해 대구은행ㆍ대구신용정보ㆍ카드넷 등 3개 자회사를 둔다. 오는 13일부터 DGB금융 신규상장 예정일인 내달 7일 전날까지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DGB금융 관계자는 "시중은행 금융지주들이 증권ㆍ보험ㆍ카드 등을 통한 금융그룹화를 추진하는 데 반해 대구은행은 지역민과 지역기업의 금융수요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방향으로 지주사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춘수 행장은 "미래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고객수요에 부합하는 원스톱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DGB금융이 해야 할 몫"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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