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지난 5일 강원 강릉에서 추락한 산림청 헬기의 동체와 탑승자 시신 2구가 발견됐다.

6일 산림청과 소방당국은 오전 7시37분쯤 강릉시 연곡면 삼산리 백마봉 인근 8~9부 능선에서 산림청 소속 ‘AS350-B2’ 헬기 동체와 조종사 임모씨(48)와 정비사 박모씨(56) 등 시신 2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발견 당시 사고 헬기는 파손된 기체가 흩어진 채 불에 타 전소해 추락 후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산림청은 사고 헬기 탑승자 2명의 시신을 수습한 뒤 인근 강릉 아산현대병원 장례식장으로 운구할 예정이다.

한편 사고 헬기는 산불 예방·감시 임무 수행을 위해 5일 오전 10시7분쯤 강릉 산림 항공관리소를 이륙했다. 하지만 33분 뒤인 오전 10시43분쯤 강릉시 연곡면 삼산리 백마봉 인근에서 무선 연락이 두절됐다.


배경환 기자 khba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