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징검다리 연휴를 틈타 분양시장도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5월 둘째 주에는 경기 성남 도촌지구, 오산 세교신도시, 수원 영통 등에서 물량이 나온다. 성남 도촌지구는 지난 2006년 분양 당시 평균 12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곳으로 오랜만의 신규공급으로 눈길을 끈다.

9일 부동산정보업체들에 따르면 금주에는 전국 4곳에서 총 3220가구 중 2952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견본주택 개관 1곳, 당첨자 발표 4곳, 당첨자 계약 6곳 등이 계획돼 있다.


LH공사는 11일 경기 성남시 도촌지구 C-1BL 휴먼시아7단지를 분양한다. 지상 15층 12개동 전용 ▲100㎡(204가구) ▲119㎡(212가구) ▲132㎡(112가구) 등 총 528가구로 구성됐다. 분당-수서 간 도시고속화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동부간선도로 등 광역교통망 진입이 수월해 서울 강남 등 인접지역 간 이동이 편리하다.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단지 북측으로 도촌천이 있고 그 사이에 근린공원이 조성돼 있다. 교육시설로는 도촌초등학교, 도촌충학교 등이 있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고 과밀억제권역에 속해 3년간 전매가 제한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200만원 중반대며 2013년 3월 입주예정이다.

같은 날 GS건설은 대전 중구 대흥1구역을 재개발한 대전센트럴자이를 내놓는다. 지상 30층 18개동 총 1152가구로 ▲59㎡(108가구) ▲72㎡(65가구) ▲84㎡(568가구) ▲113㎡(74가구) ▲118㎡(30가구) ▲143㎡(39가구) 등 88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대전지하철 1호선 중구청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KTX대전역 접근도 수월하다. 대흥초·대전중·대전고 등 교육시설이 가까이에 있고 은행동 로데오거리, 대전성모병원, 한밭종합운동장 등 여가·편의시설도 인근에 위치한다. 분양가는 전용 72㎡, 84㎡ 기준으로 3.3㎡당 750만원선이다.

12일은 경동이 부산시 사상구 덕포동에서 '덕포 경동메르빌'을 공급한다. 68~84㎡로 구성되며 17~27층 4개동 총 517가구 규모다. 부산지하철 2호선 덕포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며 주변에 홈플러스(서부산점)을 이용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13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신동에 래미안영통마크원1·2단지를 선보인다. 1단지 지상 23층 5개동 84㎡, 97㎡ 367가구, 2단지 지상 27층 11개동 84㎡, 97㎡, 115㎡ 등 963가구로 총 1330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다. 중부대로, 용인서울고속,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을 이용해 서울 등 인접지역 간 이동이 쉽다. 또 분당선 연장선 방죽역(2012년 이후 예정)과 매탄역(2013년 이후 예정)이 개통될 예정에 있다. 특히 삼성디지털시티가 바로 붙어 있어 직주근접성이 좋고 수원도심이 인접해 있어 롯데마트, 이마트, 갤러리아백화점 등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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