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전북은행이 우리캐피탈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6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캐피털은 입찰에 참여한 전북은행과 대구은행 등 2∼3개 컨소시엄의 제안서를 심사한 결과 전북은행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전북은행은 약 3주간 실사를 거쳐 5월 말께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전북은행은 약 1000억원 정도의 가격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계열사가 없는 전북은행은 그동안 비은행 부문 강화를 위해 우리캐피탈 인수에 강한 의지를 내비쳐왔다"며 "이와 함께 지주사를 출벌할 대구은행도 우리캐피탈 인수를 추진했으나 결국 전북은행에 밀렸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캐피탈은 지난해 대우차판매이 경영난으로 워크아웃(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매물로 나왔다. 매각 대상은 대우자판매가 보유중인 지분과 타타대우자동차 금호종금 등이 담보권 행사로 갖게 된 지분을 합쳐 76.7%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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