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하나의 기업에는, 조직을 최고로 만들어내는 리더가 있다. 최고의 기업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얼마만큼의 노력과 경험이 필요하며, 투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경영부터 마인드까지 그 궁금증은 많다. 이 모든 질문에 대답해 줄 책이 있다. 기업을 정상까지 끌어 올린 최고의 경영자들의 경영 마인드를 들여다 볼 수 있는 도서 세 권을 추천한다.

1. 온워드


스타벅스의 회장 겸 CEO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에 위기가 닥쳤을 때 회사를 살려낸 건 다름아닌 창립자 하워드 슐츠였다. 책에서는 기업의 리더들에게 뼈를 깎는 혁신의 과정과 그 달콤한 결과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일반 독자들에게는 세계적인 기업이 역경을 딛고 다시 우뚝 서기까지의 극적인 성공 스토리를 감동적으로 보여준다.

온워드Onward.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갈망하는 모든 이들에게 하워드 슐츠가 던지는 강력한 혁신 메시지다. ‘전진, 앞으로!’라는 의미의 이 단어는 그가 스타벅스에서 편지를 쓸 때나 연설을 할 때 즐겨 쓰는 말이다. 이 말 속에는 안정적인 현실보다 불확실한 미래를 과감히 선택하는 이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응원과 박수가 담겨 있다.

2. 스티브 잡스 바로가기

이 책은 최근 30년간 스티브 잡스가 각종 키노트, 명연설, 인터뷰, 대담, 회견, 공개편지 등을 통해 공개적으로 행해온 발언들 중, 음미해볼 만한 대목들만을 엄선하여 그 원문과 번역문을 나란히 실은 한 권의 어록이다.

작가의 개입 없이 오로지 스티브 잡스의 목소리 만으로 그를 바라볼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출생의 비밀부터 최근의 투병휴가에 이르기까지 그의 일생을 아우르고, 애플Ⅰ부터 아이패드2에 이르기까지 그의 창조와 혁신의 경영철학과 값진 체험들, 가치관을 진솔하게 들려준다. 또한, 영어 원문을 그대로 싣고 있어 스티브 잡스의 언어와 화법을 직접 접할 수 있음은 물론 영문 독해 능력도 향상시킬 수 있다.

3. 이건희의 서재

다독가로 널리 알려진 이건희의 서재에는 과연 어떤 책들이 꽂혀 있을까?’라는 호기심에서 출발한 책이다. 이 책은 삼성을 명실공히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킨 이건희의 탁월성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를 발견하고, 그 탁월함에 영향을 미친 책들을 살펴보고자 쓰였다.

저자는 다양한 장르의 책들을 선별하였고, 통찰력과 탁월함을 두루 갖춘 이건희의 삶과 그가 읽은 책들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이것은 책이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이건희의 개인적 능력이 어디에서 기인한 것이며, 그것들을 말해주고 있는 책들을 재발견하는 의미를 갖기도 한다. 더불어 독자들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역량과 태도를 어떻게 준비하고 어떤 방법들을 사용해야 할지 성찰하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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