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한층 더 '스마트'해진 디지털케이블TV 서비스가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케이블TV업계는 오는 12~14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11 디지털케이블TV쇼'에서 '엔스크린', '개인형 비디오 녹화장치(HD-PVR)' 등 최신 디지털케이블TV 서비스들을 한자리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CJ헬로비전은 엑스코 행사장에 '케이블 스마트 홈의 미래' 전시관을 마련하고 자사의 차세대 케이블모뎀(iCM) 및 개인 미디어 서버(PMS)를 이용한 엔스크린 서비스를 공개한다. 홈오토메이션·TV 영상통화 등을 활용해 스마트 홈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디지털케이블TV 신기술도 공개한다.

iCM은 케이블 모뎀 내부에 무선랜 장치와 방송수신용 튜너를 함께 내장해 각 가정 내에 유·무선인터넷, 와이파이 전화 및 인터넷 프로토콜(IP) 방송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한다. 시청자들은 이 기술을 이용해 유선 방식으로 연결된 TV, PC 이외에 무선랜으로 접속할 수 있는 PC까지 총 3개의 스크린을 통해 디지털 방송을 즐길 수가 있다. 하나의 영상 콘텐츠를 TV, PC,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연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엔스크린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셈이다.

iCM은 집안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만 이용할 수 있지만 시청자들은 PMS에 기반해 스마트폰 등을 활용하며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엔스크린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HD-PVR 서비스도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선보인다.

이 서비스는 셋톱박스에 내장된 하드디스크에 실시간 고화질(HD) 방송을 녹화, 저장해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에 시청할 수 있게 한 것으로 CJ헬로비전이 케이블TV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회사측은 이번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 시청자들이 언제 어디서든 편성표를 확인해 원하는 방송 프로그램을 검색하고, 예약 및 녹화를 할 수 있는 기능까지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하이브리드 셋톱박스, 스마트 리모컨, 게임온디맨드, 원넘버멀티폰, 멀티미디어메신저, e-매거진,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HD 전용 사용자환경(UI) 등 디지털케이블TV 서비스를 이용한 최신 방송통신 기술 및 장비들이 함께 전시된다.

2011 디지털케이블TV쇼는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길종섭)가 주최하는 행사로 각종 케이블 신기술 서비스가 공개되며 CJ E&M, 티캐스트, 현대미디어, MBC플러스미디어, KBS N, SBS미디어넷, 대교어린이TV, 월트디즈니, 홈쇼핑 공동관 등 주요 콘텐츠사의 전시 이벤트, 게임콘텐츠 전문행사인 '이펀(e-fun)'도 함께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kctashow.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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