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학생들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자기주도 학습능력 향상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공신 스터디 코칭(Study Coaching)' 프로그램이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다.

학부모의 백 마디 말보다 명문대 선배들이 들려주는 이야기가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자기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함으로써 공부에 재미와 흥미를 느낄 수 있다는 취지에서 시작한 자기주도 학습 프로그램.

명문대에 진학한 선배들의 생생한 공부비법과 학습 노하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이번 ‘공신 스터디 코칭(Study Coaching)' 프로그램은 지난 7일 정화여중을 시작으로 7월 2일까지 매주 토요일 성일중 전동중 동대문중 전일중 경희여중 동대부중 등 중학교를 순회하며 진행하게 된다.

동대문구는 지난해 4월부터 7월까지 지역내 7개 인문계 고등학교에 대해 공신 16명을 초청, 자신들의 경험담을 알려주는 순회강연과 함께 일대일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해 매회 240여명의 고교생들이 참석했다.

공신코칭 스터디 강연 장면

프로그램 운영결과 91.4% 학생들이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93% 학생들은 1대1 맨토링에 대해 크게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구는 이번 순회강연에서 ▲성적 대박을 위한 필살기 대박타점 ▲셀프-모티베이팅(자기주도학습) ▲내가 좋아 하는 것 vs 내가 잘 하는 것 ▲대입 밑바탕이 되는 학습 습관 만들기 ▲고등학교 가기 전에 꼭 해야 할 4가지 ▲공신이 되기 위한 중학교 공부법 ▲꿈과 목표가 있는 공부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과 질의·응답 형식으로 매회 90분 동안 ‘공신’ 선배들이 실천했던 학습비법을 들려 준다.

이 프로그램에 강사로 나선 공신은 공신닷컴(gongsin.com)에서 활동하고 있는 멤버들로 서울대 수학교육과 3학년에 재학중인 공신3기 김지석을 비롯 최규민(서울대), 최우정(서울대), 권은진(서울대), 이승은(연세대), 강성태(연세대), 최원희(연세대) 학생 등이 공신으로 나서 프로그램을 주도하고 있다.

‘공신닷컴’은 명문대에 진학할 수 있었던 자신의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가르쳐 주고 효율적인 학습법을 전파, 후배들이 신나게 공부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교육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대학생들로 결성된 사회적 기업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 프로그램은 동대문구 지역 중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높이기 위한 프로젝트 중 하나"라며 "성공한 선배들의 학습 비법을 전달받아 자신의 꿈과 비전을 찾고 스스로 공부에 재미를 붙여 학생들이 글로벌 시대에 필요한 창의적 인재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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