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타이거 우즈(미국)가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950만 달러) 1, 2라운드에서 세계랭킹 2위 마틴 카이머(독일)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는데….

주최측은 11일(한국시간) 우즈와 카이머, 매트 쿠차(미국)를 한 조로 묶어 '흥행조'로 편성했다. 우즈는 12일 오후 9시8분 1번홀에서 대장정에 돌입한다.

우즈는 대회를 앞두고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무릎 부상이 심각한 건 아니다"라면서 "다만 의사의 권유에 따라 휴식을 취했을 뿐"이라고 근황을 소개했다. 우즈는 그러나 " 슬럼프가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길어지고 있다"면서 초조함을 드러냈다.

한국은 최경주(41ㆍSK텔레콤)가 벤 크레인 등(미국) 등과 오후 9시39분 10번 티에서, 양용은(39ㆍKB금융그룹)은 빌 하스 등과 이보다 앞선 오후 8시47분 같은 티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우승후보 6위로 지목된 재미교포 케빈 나(28ㆍ한국명 나상욱ㆍ타이틀리스트)는 크리스 라일리(미국) 등과 오후 10시에 10번티에서 티오프 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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