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과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12일 오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제1차 산별중앙교섭을 갖는다.

금융노조는 올해 산별교섭에서 ▲총액임금 기준 8.0%+α ▲비정규직 임금 정규직의 2배 인상 ▲신입직원 초임 원상 회복 ▲성과연봉제 도입 금지 및 철회 ▲근무시간 정상화 노사합의 이행 ▲노동조합 활동 보장 등을 사측에 요구할 방침이다.

이 중 신입직원 초임 원상 회복과 성과연봉제 도입 금지가 노사 간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신입직원 초임 원상 회복에 대한 노사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올해 교섭을 결코 끝내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6월말까지 집중교섭을 통해 조기 종결할 것"이라며 "6월말까지 타결이 되지 않을 경우 쟁의행위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교섭에는 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과 신동규 사용자협의회장을 비롯해 이순우 우리은행장, 민병덕 KB국민은행장, 조준희 IBK기업은행장, 박영빈 경남은행장, 장영철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 및 각 은행 지부 노조위원장들이 교섭위원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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