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추신수(클리블랜드)의 방망이가 침묵했다. 팀의 홈 연승 행진도 14경기에서 끝났다.

추신수는 12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템파베이와의 홈경기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지난 8일 LA 에인절스전 뒤로 기록한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 제동이 걸리며 시즌 타율은 2할2푼1리로 떨어졌다. 타선의 침묵 속에 클리블랜드는 2-8로 지며 홈 14연승을 마감했다.

이날 클리블랜드 타선은 5안타를 치는데 그쳤다. 상대 선발 데이비드 프라이스의 강속구를 공략하는데 좀처럼 애를 먹었다. 추신수의 방망이도 다르지 않았다. 1회와 4회 모두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7회 무사 2루 찬스에서는 2루 땅볼로 아웃됐다. 9회에는 상대 구원 롭 델라니의 공을 때렸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이날 패배에도 불구 23승 12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수성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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