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민주당 새 원내사령탑에 선출된 김진표 원내대표는 13일 "더 낮은 자세로 우리 당이 좀 더 하나로 단결하고 화합하는 정당으로 만들어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한 표의 차이로 저에게 원내대표를 맡겨주신 의원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무슨 일이 있어도 내년 선거에서 승리해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조금 부족하더라도 수도권 출신인 김진표가 수도권에서 한나라당의 의석 82석 가운데 적어도 50석은 확보해야 한다는 의미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표 경선 1차 투표에서 31석을 확보 1위로 결선에 진출, 최종 36표로 당선됐다.

한편,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인 강봉균 의원은 1차 투표에서 26표로 공동 2위를 기록했지만, 결선투표에서 김 원내대표와 1석이 모자란 35표를 얻어 석패했다. 유선호 의원은 1차 투표에서 공동 2위로 결선에 진출했지만, 2차 투표에서 11표에 그쳤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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