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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이집트 구제금융 신청, 국내銀 영향 제한적"

최종수정 2011.05.13 14:22 기사입력2011.05.1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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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이집트가 IMF 등에 구제금융을 신청했지만, 국내 금융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13일 국내 금융회사의 이집트에 대한 익스포져(위험노출액)은 3월말 현재 1100만달러로, 총 대외 익스포져(602억달러)의 0.02%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또 익스포져 중 대부분이 대출금이며, 국내은행이 이집트로부터 차입한 금액은 600만달러로 총 외화차입금(1198억4000만달러) 대비 극히 미미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금감원 측은 "이집트에 대한 익스포져와 차입금이 미미해 이집트의 구제금융 신청이 국내 금융회사의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다만 이집트의 구제금융 신청으로 국제 유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국제금융시장이 불안해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국내·외 금융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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