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추신수(클리블랜드)가 15일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하며 부활을 선언했다.

추신수는 14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부터 솔로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0-0으로 맞선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상대 선발 덕 피스터의 3구째 90마일(약 145km)짜리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시즌 5호이자 지난달 29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이후 15일 만의 홈런포. 2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가며 시즌 타율을 0.221에서 0.222로 조금 끌어올렸다.

이후에는 방망이가 침묵했다. 4회 선두타자로 나서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데 이어 7회에는 피스터의 4구째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팀이 3-4로 끌려가던 9회 무사 2루에서는 1루수 앞 땅볼로 2루 주자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를 진루시키는데 만족해야 했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트레비스 해프너의 끝내기 2점 홈런에 힘입어 5-4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났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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