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현대글로비스가 국내외 증권사들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16일 오전 9시32분 현재 현대글로비스는 전 거래일 대비 14만7500원을 기록중이다. 이 시각 모건스탠리증권과 UBS증권이 매수 거래원 상위에 올라있다. 모건스탠리증권은 비엔피증권과 함께 매도거래원 상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KB투자증권은 16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현대차 그룹 양적 성장이 글로비스의 고속성장으로 연결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을 종전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현대차 그룹의 해외생산 증가에 따라 해외물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7% 증가하는 등 빠르게 성장했다. 신정관 연구원은 "CKD, 국내물류, 상품매출 등 다른 사업분야도 모두 전년 동기 대비 30% 수준의 빠르고 고른 성장성을 확인했다"며 "사업부문별 매출원가도 추정치와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대신증권도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올해 1분기 사상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양지환 애널리스트는 "현대글로비스의 올해 1분기 실적은 K-IFRS(별도)기준으로 발표됐다"며 "K-GAAP기준으로 환산시 사상최대의 분기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외국계 증권사 골드만삭스는 현대글로비스의 목표주가를 16만6000원에서 17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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