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한국을 방문중인 밥 맥도넬 지사를 비롯한 미국 버지니아주 정부대표단을 접견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대표단과 우리나라와 버니지아주와의 협력증진방안을 포함한 한·미 관계 일반, 한·미 FTA 조기 비준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은 '동부의 실리콘 밸리'라는 별칭을 가진 버지니아주와 우리나라간 첨단기술·IT분야의 협력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하고, 한·미 FTA가 조속히 비준돼 한·버지니아주간 교역·투자 증진에 기여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맥도넬 주지사는 이에 대해 한·미 FTA 지지 입장을 확인하는 한편 미 의회내 비준을 위해 필요한 노력을 계속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9만여명에 이르는 버지니아주내 우리 동포들이 여러 분야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버지니아주의 경제사회 발전과 한·미 관계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주지사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맥도넬 주지사는 버지니아주 한인들은 모범적 생활을 통해 지역사회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이번 방한을 한국 및 한인에 대한 이해를 보다 제고하는 좋은 계기로 삼겠다고 전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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