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배우 김승우가 2년째 정신 치료를 받고 있다고 털어놨다.

김승우는 17일 서울 남산 반얀트리 호텔에서 열린 MBC 새 월화드라마 '미스 리플리' 제작발표회에서 "매 작품이 끝나면 정신적인 상처를 입는다. 그 치료를 위해 카운셀링을 받은지 2년이 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배우들은 작품을 끝내도 극중 역할에서 헤어나오지 못해 영혼의 상처를 입는다"며 "이번 드라마에서도 이다해를 사랑하는 연기를 두 달 넘게 하게 된다. 괴로운 사랑이라 같은 경험(정신치료)을 하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예전에는 정신치료를 받는다는게 눈치보였다. 하지만 요즘은 많은 배우들이 카운셀러를 찾아 도움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김승우가 출연하는 드라마 '미스 리플리'는 '신정아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된 드라마로 성공을 추구하는 탐욕스런 한 여자와 이 여자를 사랑하게 된 두 남자의 파멸이 그려진 정통 멜로물이다. 오는 30일 첫 방송된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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