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의 2011년형 모델 '롱디스턴스 470' 드라이버(사진)는 오직 '비거리'를 위해 탄생했다.

미국골프협회(USGA)가 규정한 헤드 페이스의 반발력 한계치인 0.83을 넘어 무려 0.925에 달하는 막강한 반발력으로 아마추어골퍼들을 유혹하고 있는 셈이다.

실험 결과 평균드라이브 샷 비거리가 200야드라면 적어도 17야드를 더 보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당연히 프로선수들은 물론 아마추어골퍼들도 공식 대회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국내에서 비공인 고반발드라이버를 출시하는 업체가 10여 개에 달하지만 반발계수도 대부분 0.84 안팎이라는 설명이다. 제작사 측은 "반발계수가 워낙 높다보니 헤드스피드가 빠른 골퍼들에게는 다른 사양을 권하는 편"이라면서 "페이스가 깨져서 AS를 요청하는 고객들에게는 2회에 한해 무상 교환해준다"고 설명하고 있다.

헤드 체적도 규정(460cc) 보다 10cc 더 늘린 470cc다. 빅헤드를 통해 비거리는 물론 스윗스팟을 최대한 넓혀 빗맞은 샷에 대한 실수완화성을 도 높이기 위해서다. 후지쿠라사와 공동 개발한 장타 전용의 7축 원단샤프트인 슈퍼 모토레를 장착해 비틀림을 최소화했다. 22종의 다양한 샤프트로 체형에 맞는 '맞춤 샤프트' 선택이 가능하다. 1544-8070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