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프로축구 FC서울이 환경재단과 손잡고 국내 최대 규모의 그린스포츠 행사를 개최한다.

FC서울은 오는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구와 K리그 홈경기를 ’350 GREEN SOCCER DAY’로 지정하고 점점 심각해져 가는 환경문제에 대해 함께 보고,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체험의 장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350 GREEN SOCCER DAY'는 그동안 캠페인성 환경행사에서 벗어나 경기장 내외에서 다채로운 참여 이벤트를 통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환경문제를 쉽고 재미있게 즐기며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이날 오후 5시부터 펼쳐지는 장외행사장에서는 유명 인디밴드인 타카피, 로맨틱 펀치, 락캣츠 등이 출연하는 350 생생 콘서트와 지구 온난화 포스터전·기후변화 체험관·체르노빌 사진전 등이 전시되는 350 생생 갤러리가 선을 보인다.

또 자전거 발전기로 솜사탕 만들기, 자투리 목재 활용한 테이블 만들기, 재활용 티셔츠 그림 그리기, 350 다트게임 등 각종 체험을 할 수 있는 350 생생 라운지가 열려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이 환경문제를 직접 보고, 느끼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경기시작 2시간 전인 오후 6시부터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환경영화제인 제8회 서울환경영화제의 인기 상영작 '나의 숲을 지켜 줘', '지구를 부탁해', '내친구 고라니'와 박진희, 김태우 주연의 '오랜 연인들' 등이 무료로 상영된다.

한편 FC서울과 환경재단은 글로벌 소셜커머스업체인 그루폰(www.groupon.kr)을 통해 서울 환경영화제 티켓과 '350 GREEN SOCCER DAY'를 묶은 특별 패키지 상품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 저렴한 가격으로 서울환경영화제 티켓과 친환경 FC서울 홈경기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그루폰을 통한 특별판매는 18일 자정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그루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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