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세계 최대 규모 원자재거래업체 스위스 글렌코어(Glencore)가 거래 첫 날 상승세다.

19일(현지시각) 글렌코어는 런던증시에서 장 초반 1.4% 오른채 거래되고 있다. 기업공개(IPO) 공모가는 주당 530펜스. 글렌코어는 지난 4일 공모가 밴드를 480~580펜스로 결정했다가 지난 16일 520~550펜스로 조정한 이후 530펜스로 최종 결정했다.

공모가가 530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회사 가치는 530억달러, 원화로 환산하면 58조원에 달한다. 외신은 추가적으로 90억달러 규모의 신주가 발행되면 회사의 시가총액은 620억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지난 2006년 런던에 상장해 106억달러를 조달한 러시아 로스네프트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글렌코어는 이날부터 런던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전문가들은 첫 거래에서 글렌코어 주가가 공모가 대비 5~10% 가량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임철영 기자 cyli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