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우리투자증권은 20일 케이피케미칼에 대해 PTA(고순도테레프탈산)업황이 3분기 저점으로 장기적인 호조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만5000원에 분석을 시작했다.

김선우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통화 긴축정책과 섬유업체 전력공급 제한, 면화가격 하락에 따른 수요 감소로 2분기 PTA 마진이 하락하고 있다"며 "그러나 에너지 성수기가 끝나는 9월 이후 에너지 공급이 재개되고 의류 성수기에 진입해 면화가격 상승 가능성으로 PTA원재료 스프레드는 3분기 중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PTA증설에 따른 공급과잉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 중국의 PTA대규모 신규증설에 대한 우려가 확대해석되고 있다"며 "실제 공급 가능량은 87만톤 수준으로 전방산업 폴리에스터 증설량 100만톤보다 낮아 신규물량 흡수에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PTA 마진 확대로 과거와 달리 계절적 비수기인 하반기에도 호실적을 지속할것"이라며 "파키스탄, 영국 등 해외 M&A 이후 설비증설을 통해 글로벌 PTA업체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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